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장인물
KBS2 TV 토/일 8시 방송
{기획의도}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결혼은 32만쌍, 이혼은 13만 5000건으로 세 쌍이 결혼하면 한 쌍이 이혼하는 시대가 도래 했다고 한다.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남녀가 결혼을 통해 가정을 꾸려 나간다는 것은 어쩌면 기적 같은 일인지도 모른다.
특히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보다 개인의 자아실현이 중요한 요즘 젊은이들이게 결혼은 지켜내기 어려운 난제가, 이혼은 불가항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전시대를 살아온 부모는 그런 자식들의 삶이 이해불가하다. 홧병이 난다.
그들 시대에 결혼은 인고와 책임감으로 지켜내는 신성불가침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부모는 가족이 우선이고, 자식은 개인이 우선이다.
부모는 대의명분이 중요하고, 자식은 자신의 해복이 중요하다.
부모는 자식의 이혼이 깨진 됫박 같아 가슴이 무너지고,
자식은 이혼이 뭐 대수냐 불행하게 사느니 이혼이 낫다며 쿨하게 일관한다.
"이혼도 유행이 된 시대" 라는 신문기사의 헤드라인이 단초가 된 이 드라마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이혼이라는 위기를 헤쳐 나가는 젊은 세대를 통해 모두가 각자의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등장인물}
송나희 (이민정) / 소아전문 병원 내과의
"완벽한 이혼을 위해, 완벽한 동거를 꿈꾼다."
한 마디로,난 년. 일남 삼녀 중 셋째, 실제 서열은 1위다.
독하게 공부해 의대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했다.
그런 독함이 남들에게는 깐깐함, 지독함으로 비춰지기도 하는 모양이다.
직장 내 왕따, 구내식당 내 은따라도 나희는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간다.
그런 그녀의 남편, 같은 병원에 다니는 소아내과의 윤규진.
"내가 이 세상 마지막 니 편이 되어줄께."
니 편은 개뿔..그때 딱 알아봤어야 했는데
처음엔 그저 콩깍지가 벗겨져 티격태격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삼년 전, 유산을 한 후 상황은 악화됐다.
거기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결정적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엄마 옥분의 고향 친구이자 나희의 시어머니인 윤정이다.
홀시어머니라는 직책을 특권으로 여기는 듯한 윤정은 나의에게 질리도록 애정을 갈구하고
비꼬듯 구박을 시전한다.
이러다가 규진까지 미워질 것 같은 나희는 마침내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윤규진 (이상엽) / 소아전문 병원 내과의
"더 미워하기 싫어 이혼을 택했다. 어라? 남의 떡이 되고 보니 알았다 내 마누라가 세상 괜찮은 여자라는 것을."
호감형 외모에, 서글한 성격, 빠질 때를 아는 센스를 가진 남자 윤규진.
그러나 그에게도 인생의 위기는 있었다. 의사였던 부친이 세상을 떠난 것.
아버지의 사랑을 듬뚝 받으며 살았던 모친 윤정은 사별의 충격으로 인해 조울 증상을 보였고,
규진은 모친의 보호자이자 남편 역할까지 해내야했다.
그런 모친을 챙기는 것이 나희에게는 버거웠던 모양이다.
하긴, 누군들 윤정이 시어머니로 반가울까. 그렇지만..
한번쯤은 맞춰주지 않는 나희게게 서운한 마음이 있는 건 사실이었다.
그런 나희가 유산을 했다.
그 이후로 나희와 사소한것에 예민해지며 다퉜다.
그 싸움 끝에 하면 안 될 말을 내뱉고 말았다. 그 때 알았다.
나희에게도 자신에게도 아직 치유하지 못한 상처가 남아있단 걸
이제 둘 사이에 남은 건 이혼뿐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이혼했는데...
이 완벽했던 이혼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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