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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백로 뜻 속담 의미 24절기

by museum 2020. 9. 4.

백로 뜻 속담 의미 24절기


백로는 처서와 추분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 입니다. 

白露는 양력 9월10일 즈음으로 음력 8월에 들며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백로의 뜻

백로는 한자 그대로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밤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합니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라 이때부터는 여름의 덥고 습한 기운보다는 가을의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의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백로 무렵에는 장마가 걷힌 후여서 맑은 날씨가 계속 됩니다. 하지만 간혹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과 해일로 곡식의 피해를 겪기도 합니다. 백로 다음에 오는 중추는 서리가 내리는 시기 입니다. 전남지방 에서는 백로 전에 서리가 내리면 시적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벼는 늦어도 백로 전에 패어야 하는데 서리가 내리면 찬바람이 불어 벼의 수확량이 줄어들고, 백로가 지나서 여문 나락은 결실하기 어렵습니다.

 

속담

제주도 속담에 "백로전미발" 이라고 해서 이때까지 패지 못한 벼는 더 이상 크지 못한다고 전합니다.

또한 백로 전에 서리가 오면 농작물이 시들고 말라버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충남에서는 늦게 벼를 심었다면 백로 이전에 이삭이 패어야 그 벼를 먹을 수 있고, 백로가 지나도록 이삭이 패지 않으면 그 나락은 먹을 수 없다고 믿습니다. 

경남에서는 백로 전에 패는 벼는 잘 익고 그 후에 패는 것은 쭉정이가 된다고 알고 있으며, 백로에 벼 이삭을 유심히 살펴서 그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하기도 합니다. 

 

농가에서는 백로 전후에 부는 바람을 유심히 관찰하여 풍흉을 점치죠. 

이때 바람이 불면 벼농사에 해가 많다고 여기며, 비록 나락이 여물지라도 색깔이 검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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